[충남]사서가 먼저 읽고 권하는 이 책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도서관명: 보령도서관
작성자: 김남희
도서명: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저자: 이기호
출판사: 마음산책
 

 

작가 이기호님은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는 2014년 1월부터 약 2년간 일간지에 격주로 연재한 짧은 이야기 40편을 엮어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는 책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짧고 압축적인 글로 이루어져 어디서나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책 표지는 한 남자가 손에 하얀 비닐봉지를 들고 산위 구름에 가려져 있는 아파트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아파트먼트 셰르파”에 나오는 그림으로 그는 치킨배달부이며 치킨집 앞 25층 높이의 행복아파트만 배달하면 된다는 사장의 말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로 했고 배달사원들은 승강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후에 알게 된 일이다.

 

그는 “이게 왜...... 이런 일들이 생긴 거죠?”라는 어리둥절한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한마디로 울고 싶은데 웃기는 상황이다. 이 책의 40편의 글들은 이런 웃픈 상황들의 연속이다. 그렇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것이다.
 
 이렇듯 짧은 이야기들은 저자 특유의 익살과 해학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지지 않는 불안한 삶속에서 전전긍긍, 우여곡절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당신의 이야기 일 수도 있고 나의 이야기 일 수도 있는, 읽으며 공감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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