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산-중국 룽청항로를 오갈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중국단체관광객이 올해 처음 서산시를 방문했다.

시는 4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15여명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해미읍성과 개심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드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한·중간 정치적 마찰로 관광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방문은 그 의미가 크다.

이는 시에서 수년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시에서는 그동안 다각도로 중국 전담여행사와의 교류를 통해 서산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적극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재한 중국인 유학생 SNS 기자단 및 중국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추진했던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앞으로 충남도와 서산 대산항을 출발점으로 하는 충남권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내 포털사이트, SNS, 산둥성 국제 박람회 등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집중해 관광도시 서산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유병수 서산시 항만물류과장은 “국제여객선의 성공적인 취항과 함께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서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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