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송이 수선화부터 새단장한 빛축제까지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 된 이후 두 번째를 맞이하는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올 봄 화려하고 이색적인 멋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00품종 200만구의 구근이 ‘튤립!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대지위에 대한민국의 국보 1호인 남대문을 포함해 프랑스의 에펠탑, 네덜란드의 풍차,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그려져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특히 만개 된 튤립을 만나기 이전에 4월 초에서 중순 사이 100만송이의 수선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부분이 최대 이슈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이며 튤립이 전해주는 화려함 그 이상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름에는 진한 향기의 코 끝을 자극하는 전 세계 유일무이의 백합꽃축제와 노을들녘 황금 빛의 가을꽃축제, 국내 최대면적을 자랑하며 새롭게 단장한 빛축제까지 총 4개의 축제를 개최한다.

빛축제는 꽃축제 행사 여부와 상관없이 일몰 후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연중무휴 로맨틱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튤립축제는 4월13일 ~ 5월10까지, 백합꽃축제는 7월 24 ~ 8월 3일까지, 가을꽃축제는 9월30일 ~ 10. 10일까지, 빛축제는 연중무휴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꽃축제와 빛축제가 유료입장객 52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전년대비 16%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기관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축제의 집중도가 증가됨과 동시에 사계절 꽃축제의 초석다짐이 서서히 빛을 발한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3일 태안꽃축제 추진위원회(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는 지난 1일 자체 내 2017년도 사업계획 보고회를 열고 계획과 진행사항을 점검했으며, 부족한 도로이정표와 좁은 진입로 등의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추진위는 세계 속의 화훼도시 태안을 알리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관광객, 단체관람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기업 및 여행사 등과 MOU를 통해 홍보 및 모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위 한 관계자는 "2017년 80만명이라는 목표로 축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관광도시 태안을 알리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계절여부를 떠나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태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면서 "또한 일자리 창출, 재능기부, 각종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구현을 실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