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중·장기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보고회를 갖고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추진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등 여건 변화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부터 해외 관광객 현황과 관광실태 분석 등을 통해 27개 장·단기 과제를 발굴,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어판 가이드북 제작 △중국어 홈페이지 제작 △팸투어 추진 △중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상품 개발 △해외 학생 수학여행단 교류 △슬로시티 국제브랜드 획득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관광자원화 등이 포함되며,

대외 여건 변화에 대비해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경우 새로운 관광기반이 조성돼 지역 관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를 주재한 한상기 군수는 “최근 사드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태안군 관광발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그간의 준비와 노력을 토대로 추진 과제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목표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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