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 남원에 위치한 선원사(조계종) 운천 스님이 홍성교도소서산지소를 방문해 수용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 1위인 짜장면을 구내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수용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착한 짜장 스님’으로 알려진 선원사(조계종) 운천 스님은 “작은사랑의 실천을 통해 수용자들이 사회의 온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짜장면을 먹던 김OO 수용자는 “40년 전 국민학교 졸업식 때 부모님과 함께 먹던 그 짜장면 맛이 생각난다. 소중한 추억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재익 소장은 “정성을 다한 짜장면으로 따듯한 마음을 전해 주신 운천 스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수용자들이 스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깊이 간직해 출소 후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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