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 숲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노자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고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이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습니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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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깁니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자신을 낮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것을 취하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이기는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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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명언
부드러움이 억셈을 이기고 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그러므로 혀는 오래가나 이는 억세어서 부러진다.
- 명심보감 -

/따뜻한 하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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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유머

 

빨리 오라 그래!  

 

손오공과 저팔계와 사오정이 배를 타고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배가 난파되는 바람에 무인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손오공과 저팔계는 배를 다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였지만 사오정은 잠만 잤습니다

손오공과 저팔계가 나무를 구하러 산을 헤매고 있던 중
램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램프를 집어 드는 순간
펑~! 하며 거인이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소원 한가지씩을 말해주세요 즉시 이루어드리겠습니다”

깜작 놀란 손오공과 저팔계는 말했습니다
저팔계는 ‘집에 가고 싶다’고 하였고
손오공은 이곳까지 온 김에 ‘미국여행을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거인이 즉시 손을 하늘을 향해 펴는 순간
순식간에 저팔계는 집으로 손오공은 미국으로 날아갔습니다
잠만 자고 있던 사오정에게도 거인이 말했습니다
“빨리 일어나서 소원을 말하세요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거인의 소리에 깬 사오정은
“자는데 왜 깨우는 거야~ 어? 다 어디 갔어 빨리 오라 그래!”

순간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저팔계와 손오공은
다시 무인도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 재치 개그맨 / 장효훈


각자 살겠다고 가버린 손오공과 저팔계,
어쨌든 함께 살자고 소리친 사오정! ^^
이래저래 많이 웃는 한주간 되세요~

 

/사랑밭새벽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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