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천리포수목원, 9일부터 목련 축제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구길본)에서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밀러가든과 목련원 일원에서 제2회 천리포수목원 목련 축제가 열린다.

 

 ‘목련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목련원 테마 가이드를 포함하여 목련에 관한 엽서 컬러링, 사진 전시회, 스탬프 찍기, 생태목공예,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평소 일반인들에게 공개 되지 않은 천리포수목원의 비공개 지역 중 한 곳인 목련원이 사전 예약자에 한해 공개된다. 각양각색의 다양한 목련 종류를 만날 수 있는 목련원은 가이드를 통해 일반인들이 더욱 깊게 목련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2회만 입장이 허용된다.

 

 수목원 밀러가든에서는 다양한 목련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목련 사진 전시회와 아름다운 목련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칠해보는 엽서 컬러링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챔피언 트리 후보에 해당하는 8종류의 목련 스탬프를 모우면 식물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탐방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10여 곳에 포토존을 마련했고, 주말마다 탐방객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인화를 해주는 서비스와 목련 부산물을 이용한 생태목공예도 준비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목련 사진공모전도 진행돼 축제가 끝나는 4월 30일까지 천리포수목원에서 목련과 함께하는 사진을 찍어서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가든스테이 이용권과 목련 기념품, 입장권 등 지급한다.

 

또한 식물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플랜트 샵과 홀리샵에서는 다양한 목련 묘목들과 목련차, 목련 자석, 목련 컵, 목련 접시 등을 할인해서 판매한다.

 

 천리포수목원 구길본 원장은 “천리포수목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목련 종류를 보유하고 있어서 흰색, 노란색, 분홍색, 자주색을 띤 목련들이 어린아이 주먹 크기부터 어른 얼굴 크기만 한 목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며 “바다의 청명함과 목련의 우아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 목련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천리포수목원은 2016년 기준 600종류의 목련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0년 세계목련학회 총회 개최지를 앞두고 있다. 1997년 세계목련학회 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세계적으로 목련을 수집·보전·연구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