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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평범한 일상에 감사해
[1호] 2017년 04월 24일 (월) 11:02:44 정형록 기자 kissqwerty1@naver.com
   
 

도서관명: 서부평생학습관
작성자: 이선영
도서명: 그래도 괜찮은 하루
저자: 구작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학생이던 내가 어느새 취업을 하고 도서관 사서가 되어있었다. 학생이던 때는 선과 악 즉, 권선징악의 결말의 이야기와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로 구성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좋아 소설만 읽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과 가까이 생활화는 사서임에도 오히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학생일 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에세이, 시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에세이와 시를 읽을수록 어릴 때는 공감하지 못했던 인생의 경험에 작가가 말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가 더해져 이제는 에세이에만 손이 가는 상황이 되었다. 도서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제목 그대로 일상을 위로해주는 책이라고 짐작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마지막장을 읽을 때는 결코 가볍게 끝날 수 없는 이야기이며 반복되는 일상을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두 살 때 열병을 앓은 뒤,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장애를 얻은 작가가 귀가 큰 토끼 ‘베니’라는 캐릭터를 그리기 시작해,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희망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들리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했던 그녀는 시력 또한 잃게 되는 병을 진단받게 된다. 또 다시 절망하게 되지만 그녀는 그림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눈이 보이는 그 날까지 실천할 ‘버킷리스트’를 적고 다시 일어서게 된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설렘 가득하다는 작가는 어머니께 미역국 끓여드리기,  소개팅해보기, 살빼기, 운전면허증 따기 같은 소박한 버킷리스트를 적고 실천해나간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버킷리스트가 되는 것에 가슴한편에서 부끄러움이 퍼져나갔다. 작가는 말한다. ‘내가 불행한 건 조건이 아니라 비교였다’는 것을.. 누구나 행복과 불행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크기를 비교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작가는 자신의 장애는 축복이자 기회라고, 당연한 것이 자신에게는 없었기에 더 감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당연한 것이 우리에게는 있다. 들을 수도 볼 수도 있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거기에 감사한 마음까지 가지고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아프고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이 또한 선물이었다는 이야기. 누구나 꼭 하고 싶은 소중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버킷리스트를 적어보자. 오늘 하루가 너무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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