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타시에는 철저한 문단속을

▲ [기고]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방준호 경위

농촌에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다. 인근 들녘이나 밭에서는 농사일이 한창이다.

 

특히 서산시의 경우 수석동, 양대동, 오남동, 갈산동, 잠홍동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집들이 단독주택으로 조성돼 있고 가옥들이 서로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이 거의 드물다.

 

대부분 농촌에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자녀들을 타지에 보내고 농사일을 하며 새벽에 밭에 나가 땅거미 질 무렵 집에 들어오다 보니 많은 농가 주택들이 절도범들에게 표적이 되고 있다.

 

서부지구대의 경우 도.농 복합지역으로 마을별 담당 경찰관을 지정 지속적인 문안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노인 혼자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대상 중점적으로 농번기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진단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경찰 혼자서만 범죄를 예방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이 경찰활동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상호신뢰가 조성돼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자위방범체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안전한 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절도 예방법이 있다.

 

첫째, 절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집을 비우고 농사일이나 외출 을 할 때는 출입문 및 잠금장치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장기 출타시에는 꼭 이웃집이나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 에 장기 출타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어 관심을 갖게 한다.

셋째, 평소 마을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수상한 차량이나 외부인 을 보면 차량 특징 및 인상착의 등을 메모해 두거나 스마 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해두면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각종 사건이 발생했을 시 경찰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 다.

앞에서 언급한 3가지 사항만 제대로 숙지하고 이행한다면 농번기 빈집털이 절도범의 표적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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