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안전운전으로 즐거운 여행길

▲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임채은 순경

“졸린다고 눈 감으믄 큰일 나븐께~”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깜빡 졸면 번쩍 저승”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현수막에 내걸린 표어들이 슬며시 웃음 나게 하는가 하면, 어떤 문구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졸음운전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운전자에게 알려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일 것이다. 다음은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임채은 순경이 기고문을 통하여 졸음운전 예방법을 안내해 주고 있다. 숙지하여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 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안전이다. 이러한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행위는 졸음운전이다. 우스갯소리로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졸음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도로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가 무려 200명에 달하며 매년 10만명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다고 한다.

 

운전자에게 졸음이 찾아오면 운전자는 무의식 상태가 되고 평소보다 인지 능력과 대응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에 대처하기 어렵다.

 

이러한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졸음운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차량 내부의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주자. 차량 내부에 유해한 공기가 밖으로 환기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여 졸음운전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차량의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해주어 차량 내 산소부족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예방하자.

 

둘째, 졸음쉼터를 이용하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휴게소와 함께 중간 중간에 졸음쉼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졸음쉼터에서 차량을 정차 한 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수면을 취한 후 다시 운전을 하도록 하자.

 

셋째, 간식을 통해 잠을 깨자. 장거리 운전 시 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고정적인 자세로 장시간 있다 보면 집중력이 저하되는데 이럴 때에는 껌, 사탕, 오징어 등과 같은 턱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간식들을 통해 계속적인 자극을 주어 졸음운전을 예방하자.

 

넷째, 동승자도 운전자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승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옆에서 운전자에게 말을 걸며 운전자의 주의를 끌어 졸음이 오는 것을 예방하자.

 

따뜻해진 날씨로 운전을 하다보면 졸음이 몰려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지금까지 언급한 졸음운전 예방법을 꼭 숙지하여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여행길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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