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파출소 임채은 순경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철과 함께 엄청난 비를 쏟아내는 장마철이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전국에 있는 산과 바다, 강으로 피서를 떠날 것이다.

이런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것이 바로 장마다. 장마는 엄청난 양의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빗길 사고가 빈번해진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약 50%가 6월~ 8월 중 장마철에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장마철 특히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점검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와이퍼를 점검하자.

 

비가 오는 날 차량 앞 유리에 빗물을 쓸어주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와이퍼. 이 와이퍼의 수명은 6개월에서 12개월이지만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생기면 유리에 맺힌 물이 잘 닦이지 않는다. 이럴 때는 반드시 와이퍼를 교체하자.

 

둘째,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하자.

 

타이어 표면에 난 빗살무늬는 지면에 고인 물과 타이어 사이의 배수로 역할을 하여 물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 타이어가 납작해질수록 타이어의 홈이 배수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미끄러짐 현상이 커지고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타이어에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 20 % 높게 유지해주도록 하자.

 

셋째,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확인하자.

 

타이어가 과도하게 마모된 상태에서는 자동차가 정확한 접지력과 제동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타이어의 배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쉽게 수막현상을 일으켜 주의를 요한다.

간단한 타이어 마모상태 체크방법은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그루브에 거꾸로 넣어보았을 때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안전하다는 증거지만, 감투의 반 이상이 보인다면 심한 상태이므로 반드시 타이어를 교체해 주도록 하자.

장마철 차량점검을 꼭 실천하여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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