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첫주말 관람객 '북적'

▲ 24일 서산 차동초등학교 탈북가정 학생들, 학부모들이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개장 2일째인 23일, 첫 주말을 맞이한 충남 금산군 인삼엑스포광장 일원 주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개장 첫날 3만8천여명에 이르던 관람객 수는 첫 주말을 맞아 주행사장 뿐만 아니라 부행사장인 인삼약초시장까지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24일 기준 2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관광버스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든 산악회, 동호인 그리고 친구 또는 가족단위의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메인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와 ‘슈퍼콘서트 박해미 쇼 해피타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24일 종합주차장에서는 홍보대사 이봉주와 함께하는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려 5천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서브무대에서는 인삼엑스포를 주제로 ‘사진촬영대회’가 열려 5백여 명의 사진애호가들이 엑스포장을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인삼을 구입하기 위해 금산인삼약초시장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붐비면서 행사장은 물론 인근 시장까지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24일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근처에 지인들과 등산 왔다가 추석명절 부모님께 인삼 선물을 드리면 좋을 것 같아 들렸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인삼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여기 저기 구경할 것도 많고 이벤트도 많은 것 같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을 인솔하고 함께 온 차동초등학교 박태규 교장은 “한국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과 인삼으로 만든 음식을 시식함으로써 특히 오늘 함께한 탈북가정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는 한국문화이해를 위한 뜻깊은 체험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영상관과 주제관, 인삼체험관, 국제교역관 등 8개의 전시관을 꼼꼼하게 둘러보는가 하면 인삼광장에 설치된 ‘기원의 나무’와 ‘인삼 조형물’등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그중에서도 슈퍼푸드 인삼을 찾아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인의 여정을 그린 ‘영상관’은 지름 30m 대형 돔에서 360도 서클 홀로그램 영상을 선보여 젊은 층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국내·외 인삼 관련 우수기업 67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는 ‘국제교역관’은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시식 및 시음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중·장년층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배꼽테라피, 귀뜸봉 등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인삼힐링관’과 인삼미스트, 인삼마카롱, 인삼꽃주 담그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삼체험관’은 끊임없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동필 조직위원장은 “금산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인삼엑스포와 함께하길 바라는 입장에서 입장료를 인하했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동안 관람객들이 즐겁고 유익한 엑스포를 즐기고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주행사장 55,000㎡ 부지에는 총 8개의 전시관 ▲주제관 ▲영상관 ▲금산인삼관 ▲생활문화관 ▲체험관(인삼체험관, 인삼힐링관) ▲식물관 ▲국제교역관 ▲인삼미래농업관이 설치됐으며 이곳에선 32일간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체험, 교역, 학술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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