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중 시인

 

사랑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랑 배워서 알고,

 

사랑으로 배부르기에

그 사랑 나눌 수 있고,

 

사랑 가졌기에

그 사랑으로 줄 수 있고,

 

사랑으로 위로 받았으니

그 사랑으로 위로하고,

 

사랑으로 용서 받았기에

그 사랑으로 용서하고,

 

사랑으로 구원 받았으니

그 은혜로 복음 전하고,

 

사랑으로 이긴 자이기에

그 사랑으로

진리 안에서 져 주고,

 

받을 수 없는 사랑 체험했기에

겸손을 알고 깨달아

좀 더 낮아지고,

 

사랑의 빚지어 그 빚

갚을 수 없는 자로

나그네요 행인되어,

천국을 고대하며 이 땅에

잠시 머물고,

 

이 모든 사랑 받았기에

기쁨과 감격으로 또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