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초등학교 안덕원 교장

[학교탐방시리즈] 개교 106주년 맞아 2만7천113명 동문 배출한 <서산초등학교>

 

서산지역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서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의 자긍심은 상당히 높다.

개교 106주년을 맞아 2만7천113명의 동문을 배출한 서산초등학교 동문들은 우리나라 곳곳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총동문회(회장 최송산)가 결성되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어 모범사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 열린 2017년 정기총회 및 동문 어울림 한마당에는 36회 구자박, 38회 백남승 원로 선배들을 비롯한 1,0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특히 서산초를 빛낸 100인 동문 시상에서는 고 김대중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제23회 졸업) 여사가 제1호 동문으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이어 제42대 교장으로 부임한 안덕원 교장의 환영사와 최송산 회장의 대회사, 발전 기금 위원회 강춘식 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은우 차기 회장의 수락사에서는 지나온 100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에 전 동문이 총력을 기울여 전국 단위 명문교의 위상과 전통을 이어 가자며 독려하였다.

지난 9일 취재팀은 서산초등학교를 탐방하여 교육가족들을 만나보았다. 이 자리에는 안덕원 교장, 이오례 교감, 최송산 총동문회장, 최연수 학부모회장, 지귀숙 녹색어머니회 전 운영위원장이 함께 참석해서 학교 발전을 위해 상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안덕원 교장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서산초등학교는 어떤 역사적 발자취를 남겼나

= 1911년 9월 1일 1학급으로 개교하여 1947~1992년에는 서령, 오산, 부춘, 서동, 서림초등학교로 분리하였으며, 1991년에는 75학급으로 당시 충남에서 최다학급으로 편성될 만큼 큰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2017년 2월 제105회 57명이 졸업하여 총27,11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이며, 2017년 11월 현재 초등학교 13학급 286명, 서산병설유치원 4학급 66명으로 총 352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 교장님과 교육가족들이 지향하는 교육은 무엇인가

= ‘지덕체가 조화로운 창의 융합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교육 목표에 따라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는 서산초등학교는 창의적인 삶, 민주적인 삶, 자주적인 삶, 문화적인 삶을 교육 중점으로 학생들의 꿈을 찾아 미래사회에 적응할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산초의 자랑은 학교 규모가 큰 장점으로 실내에는 교실 외에 학생들의 소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방송실, 꿈자람실, 기초학습보정실, 영재실, 다목적실, 학부모 휴게실 및 회의실, Wee 클래스, 요리 실습실, 돌봄교실, 탁구장 등 특별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실외에는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넓은 화단과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운동장에는 친환경 마사토의 트랙과 농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 교육시설이 넓게 구비되어 있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하께 이용하며 충남교육청이 추구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는데 노력하고 있다.

 

# 이 학교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 꿈 자람, 희망 키움,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라는 비전을 가진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로 지정되어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외에 우리 학교만의 특색교육활동으로 지역사회(교육지원청, 서산시청, 한화토탈, 초록우산, LG화학, 서태안 환경연합)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스마트 학생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습동아리(지성)인 한자자격증, 과학미술, 영어영화 팝송부 등이, 문화·예능동아리(감성)인 난타부, 피아노부, 요리부, 자수부, 밴드부, 방송부, 야구부 등이, 봉사동아리(인성)인 서산학생회, 꼬마농부, 맑은 누리부 등 진로탐색 동아리부를 학생 개인의 맞춤형 미래 설계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 동문들의 후배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 서산초는 105회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이 있는 학교인 만큼 총동문회의 관심과 사랑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총동문회에서는 매년 졸업생 전체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총동문회 체육대회에는 재학생의 달리기, 동아리부 발표로 참여하는 등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와도 소통과 배려로 협력하여 학교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최근에 교육가족들과 함께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소개한다면

= 지난 11월 3일에는 평소에 갈고 닦은 꿈과 끼를 펼치는 서산학예발표회를 개최하였는데 300여 명이 훨씬 넘는 학부모 및 내빈이 참여하여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후끈한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서산초등학교는 이처럼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학교로서 학생에게는 꿈을, 학부모는 행복을,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일구어 바른 인성과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행/ 서해안신문 최송산 대표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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