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맛집탐방] 홍성 겨울여행길에 가보면 좋은 집 <윤장수회참치>

 

겨울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충남 홍성은 매력적인 명소로 소문나고 있다.

서부면 궁리·상황리 일원에 조성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낚시공원과 상황오토캠핑장, 속동갯벌체험관 등에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곳 천수만 해상낚시공원은 전국최대 규모의(77.2m×65.5m 약 1500평) 낚시터로서 천수만 천혜의 자연경관, 생동감 넘치는 바다의 생명력, 짜릿한 손맛, 유쾌한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해상낚시터다.

자연산 우럭, 숭어, 광어 등 풍부한 어종의 자연낚시가 가능하고 초보자나 여성분들도 손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가두리(입어식-가두리시설 4곳 설치) 낚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는 궁리포구도 일품이다. 천수만을 끼고 도는 임해관광도로 드라이브 코스의 출발점으로 천수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데 최고의 감탄이 이어진다.

또한,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로 대하, 우럭, 새조개, 꽃게, 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잔잔한 은빛 수면으로 석양이 아름다우며 괭이갈매기 등 철새 도래지인 AB지구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는 죽도. 멀리 안면도가 보여 해안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에는 대하 축제와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발길을 돌려 찾는 속동전망대는 홍성해안의 명소로 어사포구와 궁리 중간의 임해관광도로변 바닷가에 위치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확트인 천수만이 한눈에 보이며 사진찍기 좋은 경관명소 조성을 통한 배모형의 포토존(천수만호)을 설치해 마치 타이타닉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속동전망대에서 해송림을 지나 섬으로 향하는 길은 약 100m 정도 되며 전망대 밑은 깍아지르는 절벽이어서 섬의 전망대는 거침없는 천수만의 풍광을 자랑한다.

이어서 가보면 좋은 곳으로 서부면 서쪽에 있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인 죽도가 있다. 섬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리운다. 죽도는 천수만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낭만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섬이다. 우럭, 대하, 바지락 등 풍부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으며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해산물 요리와 함께 참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그 밖에도 홍성에는 가보면 너무 좋은 볼거리가 넘친다. 여행을 가서 또 하나의 즐거움은 맛집을 가서 느껴야 한다.

이번 호에 추천을 받은 맛집은 <윤장수회참치>로 홍성읍 교동길11-26번지에 자리 잡고 있었다.(041-633-8644) 이 집은 주인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곳으로 30여년 음식을 만들어온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맛집의 주인 윤장수 대표는 “사조참치에서 9년간 일하며 배운 경력에다 30년 동안 음식을 만들어온 노하우로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식재료가 좋고 신선해야 되기에 제가 노량진시장에 직접 가서 골라 요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나 소문대로 한상 가득 차린 요리들은 상이 부족할 정도로 계속해서 나왔다. 특히 초밥의 식감이 좋아서 오랜 경력의 주인이 직접 요리한다는 자부심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이 집에서 나오는 참치스페셜은 한상에 10만 원 가격인데 4명이 함께 식사하기에 적당할 정도로 20여 가지의 서비스 메뉴가 이어지는데 주 메뉴인 참치는 뱃살, 볼살과 함께 귀하다는 배꼽살까지 올려져 참치를 많이 먹어본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을 정도의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좋았다.

이어서 나온 대통밥에도 대나무 향내가 스며들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고 대하요리, 간재미요리, 굴요리, 해삼요리 등 싱싱한 해산물이 줄줄이 이어졌다.

점심메뉴엔 참치정식 1인분이 2만원, 회정식이 1만5천원, 회덮밥이 7천원, 알밥이 7천원으로 부담 없이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겨울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홍성에서 볼거리를 마음껏 감상하고 윤장수회참치에서 먹거리까지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진행/ 서해안신문 조정호 홍성부단장

취재/ 홍성공동취재팀

 



▲ 오른쪽 윤장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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