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읍 승격 26주년 기념 ‘제2회 대산읍민 송년문화예술제’ 열려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충청남도의 해상 관문으로 성장한 대산읍이 1991년 대산면에서 읍으로 승격한지 26년이 흘렀다.

대산읍은 전체가 북쪽 해안으로 돌출되어 있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읍 북부 독곶리·대죽리·화곡리 일대에 중화학임해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독곶리 일대에서 생산되던 천일염과 바지락 양식은 생산량이 크게 줄었지만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 마을은 대호방조제를 통해 당진시 석문면과 연결되며, 서산-당진과 연결되는 국도가 면 중부를 지난다. 행정구역은 대산리·대로리·웅도리·오지리·기은리·독곶리·대죽리·화곡리·운산리·영탑리 등 10개리가 있으며 면적 103.92㎢에 인구 14,894(2017)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산읍 승격을 기념하고자 지난 1일 대산읍 대산중학교 한뫼체육관에서 대산읍주민자치위원회(김기진 위원장)는 읍 승격 26주년 기념 제2회 대산읍민 송년문화예술제를 열었다.

이날 예술제에서 대산읍 발전에 기여한 김제식 전 국회의원과 한뫼쉼터거리음악회에서 색소폰 재능기부를 해온 김영운 연주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의 즉석 특별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하여 대산중 오케스트라의 ‘올리브 목걸이’, 가수 단비의 ‘오케바리’, 어울림 공연단의 국악 굿거리-‘잦은 뱃노래’, 하모니(지휘 천화영, 반주 박찬미) ‘안당수’, 이정열 대금 ‘목포의 눈물’, 김동주(팜페라)의 ‘인연’, L&P(밴드연주) ‘나 어떻해’, 손창수 작곡가의 ‘난’, 우리소리아카데미의 ‘해주아리랑’, 섹소폰 연주 김영운, 산울림동우회(김용수 회장) ‘님은 먼곳에’, ‘열애’순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예술제는 이완섭 서산시장, 맹정호 도의원, 장승재 시의원, 장갑순 시의원, 김영호 대산농협조합장, 신상인 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한옥희 대산읍장, 김기진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자치위원 및 읍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김기진 자치위원장은 "자치위원회에서는 지역농산물을 매개로 ‘지역농가와 함께하는 우리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과 거리음악회를 통한 주민의 문화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1년여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출퇴근길에 상습적인 정체로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산 읍내를 통과하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과 교통난이 심각해 영탑리 ~ 대로리로 우회하는 외곽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도 29호선 대산구간은 석유화학단지의 증설 등으로 인해 출퇴근 때에 교통량의 급증으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해화학물질 등을 수송하는 대형 화물차가 시내 한 가운데를 통과하고 있어 사고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다.

석유화학산업의 호황으로 공장 증설과 산업단지 조성이 계속되고 있고, 대산항 물동량의 증가 등으로 교통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기에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줄이고 물류비용의 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회도로가 하루 빨리 건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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