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주택양식 속 근대적 생활양식 받아들인 ‘근대한옥의 표본’ 평가-

 

태안읍의 한 근대한옥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관광도시 태안의 새로운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태안읍 경이정5길 내 위치한 근대한옥인 ‘김언석 한옥’이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의 명칭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704호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등록문화재란 보존 및 활용 가치가 큰 근대문화유산으로, 개화기부터 6·25전쟁 전후의 기간에 건설·제작·형성된 건조물·시설물·문학예술작품·생활문화자산·산업·과학·기술분야·동산문화재·역사유적 등이 주 대상이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건축기준 완화와 세금 감면 및 수리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사옥이 등록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있다.

1930년 건립된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은 각 1층의 4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152㎡의 안채와 164㎡의 사랑채, 대문간채, 창고,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과거 태안읍성의 중심부에 건축된 근대한옥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한데다 충남지역 내 현존하는 몇 안 되는 근대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유 전통주택 양식의 틀 속에 새로운 근대적 생활양식과 주거기능을 받아들여 평면 및 실 구성과 공간구조가 근대한옥의 과도기적 특징 및 건축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동문리 근대가옥이 서해안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에는 신두리 해안사구와 안면도 모감주나무 군락 등 4종의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국보 제307호인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며 “동문리 근대한옥 등 태안군의 소중한 자산을 잘 보존해 역사가 살아있는 태안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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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환 행정지원과장, 공무원이 뽑은 ‘귀감공무원’ 1위

-공무원 노조 주관 설문, 인품 및 직원존중 등에서 높은 점수 받아-

 

태안군 유연환 행정지원과장이 동료 선후배 공직자들이 뽑은 ‘귀감공무원’ 1위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이달 초 조직 구성원들에게 가장 존경받고 신뢰받는 4·5급 귀감공무원을 선발키로 하고 태안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귀감공무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 유연환 행정지원과장, 2위 명강식 재무과장, 3위 조한각 문화관광체육과장의 순으로 귀감공무원에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민주성, 청렴성, 추진력, 전문성, 인품, 직원존중 등 6가지 항목을 정해 동료들로부터 가장 귀감이 되는 부서장급 공무원 한 명을 직접 쓰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유연환 행정지원과장은 인품과 직원존중, 전문성, 민주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조는 이번 설문조사가 이 시대의 관리자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히며, 조직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수평적 소통능력과 부서업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 및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관리자의 중요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귀감공무원 설문에서는 오경석 재무과장(現 안면읍장)이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노조는 올해 귀감공무원 1위에 선정된 유연환 행정지원과장에게 상패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유연환 과장은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쑥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태안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귀감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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