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충남을 빛낸 인물 - 가충순 수상자

[인물&인터뷰] 2017 충남을 빛낸 인물(교육부문) - 가충순 서산교육지원청 미래교육자문위원

 

건강한충남지역언론연대가 ‘2017 충남을 빛낸 인물’을 선정하여 지난달 13일 아르델웨딩컨벤션(서산시 음암면)에서 선정패를 전달했다. 수상자들은 충남 각지에서 참석한 언론인과 지역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으며 주인공이 됐다. 이에 취재팀은 수상자들을 인터뷰하여 그 공로를 알리고 지역발전의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연속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편집자 주>

취재팀은 지난 6일 교육부문에서 수상한 가충순 서산교육지원청 미래교육자문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취재팀의 질문에 대한 가 위원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교육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일들을 했나

= 97년도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아이를 교육기관에 보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어린이집 학부모회를 시작으로 학돌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서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서산중학교 학부모회장·운영위원장, 부석고등학교 학부모회장·운영위원으로 총 17년을 봉사했다. 작년 3월까지 학교봉사를 모두 내려놓고 지금은 서산교육청 미래교육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서산교육청 미래교육자문위원으로서 하는 일은

= 약 20여 명의 구성원들이 교육정책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자 출신이 많고, 토론을 하면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특히 우리 서산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놓고 토론하며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환경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 학교운영위원장을 오랫동안 하면서 주로 하셨던 일은

= 운영위원장으로서 생업을 접어두고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운영위원들과 함께 여러 가지로 학교 발전과 좋은 교육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서산중학교의 경우 학교 폭력 중재 역할과 해결, 폭력과 관계되는 각종 학부형들 민원 등을 맡아서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 일이다. 그 당시 2명의 학생이 1명을 때려서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 보람이 있었다.

또 차상위계층 아이들에게 쌀, 라면 등을 지원해줬으며 고등학교 때는 운영위원장을 하면서 학부모회가 없었는데 새롭게 구성하는데 역할을 했다.

 

# 학교봉사를 시작 하게 된 계기는

= 시작은 우리 아이가 처음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집에서 부터다. 당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와이프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학부모가 가야 할 상황이 발생해서 직접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린이집 학부모회에 2만5천 원 정도를 내고 봉사에 나선 일이 지금까지 하게 된 것 같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

= 학교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식들에게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공공이익을 위해서 아빠가 봉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전체적으로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서 일했고, 그런 것들이 토대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와 관계없이 올곧게 컸다는 점이 가장 보람이 있다.

 

# 학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 아이들을 키우는 후배들에게도 말 한 적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학교 일을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는 것이다. 내 자식에게 꼭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부모가 학교에 자주오고 관심을 가져주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것이 달라진다. 꼭 추천한다.

 

진행/ 서해안신문 최송산 대표

정리/ 서산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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