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전기매트나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난방기구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소재 주택에서 매트리스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 중에 전기장판의 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근흥119안전센터의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라텍스(천연고무) 소재의 침구류는 열을 쌓아두는 특성이 있어 전기 난방기구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커지며, 특히,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섬유류, 침구류에 급속히 착화돼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로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태안소방서 관계자는 "매트리스 위에서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에는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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