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1팀 홍지영 경장

필자는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미파출소 관내는 대체로 논. 밭이 주를 이루는 농촌지역에 가깝다. 또한 아파트 보다는 주택에 많이 거주하며 그 주택마저 서로 떨어져 있어서 어떠한 소식, 정보 등 전달사항을 전파하려면 이장단회의, 마을회관 방문 등의 방법이 있지만 실제로 해본 결과 전파력이 떨어져 고민을 하다 많은 주민들이 매일 아침에 신문을 본다는 사실을 알고 평소 주민들이 파출소로 전화해서 많이 질문하는 운전면허증업무에 대해 몇 가지 알리고자 한다.

 

대부분 주민들은 운전면허증 업무는 당연히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업무를 처리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충남지역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는 예산까지 갔다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는 후에 지구대나 파출소(이하 지·파출소)에서도 운전면허증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모두 놀라곤 한다.

 

멀리 운전면허시장 혹은 경찰서 까지 갈 필요가 없이 지·파출소에서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전면허증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종별로 필요한 준비물과 금액이 다르니까 알아두면 좋다.

 

먼저 1종 면허(적성검사)의 경우는 사진 2장과 수수료 12,500원, 신체검사서가 필요하다. 이 때, 신체검사서는 최근 2년 이내의 건강검진내역서로 대처 가능하다.

 

2종 면허(면허증 갱신)과 재발급(1종·2종·대형면허·원동기 등)의 경우는 수수료 7,500원과 사진 1장이 필요하다. 단, 재발급의 경우는 기존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는 사진이 필요하진 않다. 여기서 사진의 경우, 여권사진과 동일하게 눈썹과 귀가 보여야 하며, 흰색 와이셔츠는 안 되는 점과 6개월 이내의 사진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또한, 수수료 납부 시 지·파출소에서는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현금을 지참하여 방문하고, 수수료는 면허증 발급에 필요한 수수료이므로 경찰서나 면허시험장, 지·파출소 어디든 동일하다. 이렇게 몇 가지만 챙겨서 가까운 지·파출소에 방문하여 관련 서류를 작성만 하면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참고로 지·파출소에서 신청을 하면 경찰서를 경유하여 면허 시험장으로 가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2주∼3주간의 시간이 걸려서, 2주~3주 뒤에 지·파출소에 본인이 갱신 및 재발급을 신청한 면허증이 파출소로 도착했는지 미리 전화하고 오면 만에 하나 신청한 면허증이 도착하지 않았을 때의 헛걸음을 줄일 수 있겠다.

 

이 글이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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