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 용왕제’, ‘옷점 조개부르기제’, ‘범군민 중앙대제’ 등 축제 이어져-

 

 

정월 대보름을 맞아 태안군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가 개최돼 관심을 모은다.

군은 오는 24일 우화 속 별주부 마을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에서 ‘제16회 별주부 용왕제’가, 3월 1일에는 고남면 조개부리 물양장제 앞에서 ‘옷점 조개부르기제’가 각각 개최되고 2일에는 태안읍 경이정 일원에서 ‘2018 범군민 중앙대제’ 행사가 치러진다고 밝혔다.

별주부권역 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욱)가 주최하는 별주부 용왕제는 대자연의 고마움을 기리고 바다의 잔잔함과 인간의 풍요로움을 용왕께 빌었던 데서 유래된 것으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별주부권역 마을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즐기는 마을 전통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에 이어 한상기 태안군수의 초헌관 제례가 진행되며, 꼬치구이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대보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3월 1일 고남면 고남4리 옷점마을에서 전통 민속인 풍어제를 재현해 한해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옷점 조개부르기’ 행사가 열린다.

매년 정월대보름 전날에 펼쳐지는 옷점 조개부르기제에서는 음식을 나누고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관광객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보름 당일인 3월 2일에는 ‘2018 범군민 중앙대제’가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에게 흥 넘치는 대보름을 선물한다.

태안문화원(원장 김한국)과 태안읍 이장단(협회장 고경종)이 주최·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태안읍 경이정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지신밟기 및 길놀이 공연에 이어 대북공연, 중앙대제, 민속공연,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특히, 한상기 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여하고 판굿과 줄타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태안군에서는 전통이 살아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것”이라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많은 분들이 태안군에 방문해 전통 체험도 즐기고 소원도 성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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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의 미래’ 청년 농업인 육성 앞장

-올해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등 다양한 시책 추진-

 

태안군이 예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정착기반이 약한 예비 청년 농업인들을 위해 올해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청년 창농 안정 지원 △귀농인 정착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발전 가능성이 큰 40세 미만 청년 창업농에게 월 최대 10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1년차 3년, 2년차 2년, 3년차 1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며, 농업인들의 큰 관심 속에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예비 청년 농업인의 영농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 창농 안정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 및 멘토링, 생활 안정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종합 지원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소원면에 정착한 농업인 김모(29) 씨는 “청년 창농 안정지원을 통해 영농기술 정보와 생활 안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태안군민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뛰어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청년들이 농업 창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군 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창업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영농교육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해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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