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장 만드는 작업

[마을탐방] 서산시 성연면 행운천마을 – 전통장류 담그기 체험

 

신도시가 건설되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서산 성연면에는 여전히 전통문화와 생활을 고수하며 체험마을로 변신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성연면 행운천마을에서는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가운데 주민들이 합심해서 고추장, 청국장을 담그고 있었다.

이 마을은 서산테크노밸리조성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면소재지 공동화 현상을 우려해 성연중심 상권 활성화와 마을 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출자하여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만든 마을공동체이다.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콩으로 메주를 쑤고 전통장류 담그기 체험과 가마솥을 이용한 한끼밥상체험 등 일반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행자부 공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2016년에 공동작업장 2동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종운 추진위원장은 “행운천마을이 많은 관람객과 학생들이 방문하는 성연면 명소로 자리매김하여 신도심과 구도심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주민과 함께 성연천을 중심으로 성연발전을 선도하는 마을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행운천마을(이장 안재천)에서는 지난달 10일에도 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두부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함께 두부를 만들어 나누고 즐기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2015년 희망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지어진 행운천마을은 전통장류 체험과 한끼밥상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지난해부터 콩을 활용해 메주와 두부를 생산하는 공동작업장, 체험장을 준비했다.

또한, 최근 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행운천마을 마당에 정자가 설치되어 많은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이용하고 있는 성연천과 함께 면민의 휴식처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천 이장은 "행운천마을은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협력하여 이뤄낸 결실"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오늘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행운천마을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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