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당진시 서예인회 신년교례회 및 회장 이·취임식 열려

당진에서는 서예를 배우는 주민들이 많다. 글씨에 마음을 담아 정성껏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옛날 선비가 된 것처럼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얻게 되며 수양을 하게 된다.

2018년 당진시 서예인회 신년교례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28일 다원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원들과 내빈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규흥 회장이 이임했으며, 홍락표 회장이 취임했다. 2년 동안 당진서예인회를 위해 힘쓴 채규홍 이임회장에게 홍락표 신임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채규홍 이임회장은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고문님들과 원로 회원님들께서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셔서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새로 취임하는 홍락표 회장님은 서예인의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하실 것을 의심치 않는다. 회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락표 신임회장은 “앞으로 우리 당진시 서예인회가 진일보 할 수 있게 하겠으며 타 시군과 교류하는 등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정통서예를 지켜온 우리 서예인들이 이제는 시민들과 함께하여 나은 서예가 돼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회장단과 임원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행사를 마친 후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당진시 서예인회는 약 2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임원들에 따르면 이처럼 회원 수는 많지만 젊은 일꾼들이 없어서 걱정인데 아무래도 서예는 젊은 사람보다는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서예를 하면 할수록 작품세계에 빠져들고 창작하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요즘은 현대적 서예도 배우는데 문자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문자 어휘에 담긴 것들을 나타낸다고 한다.

김용남 전 회장은 “서예는 어느 것보다 집중하게 되는데 글을 쓰게 되면 다른 생각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 즐거워진다. 서예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논문도 발표되고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진공동취재팀

 


▲ 이임사를 하고 있는 채규홍 전임회장

▲ 취임사를 하고 있는 홍락표 취임회장

▲ 홍락표 신임회장이 신임 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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