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대산의용소방대

= 대산의용소방대, 대산항 인근과 삼길포항 바닷가에서 실종자 수색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서산 대산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눈높이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산의용소방대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대산항 인근, 삼길포항 바닷가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전 9시40분경 대산항 관리부두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 D호(승선원 5명, 134톤, 대산항 선적)에서 항해사 윤 모(남, 49세)씨가 실종되어 실종자 수색에 동참한 것이다.

평택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경비정 3척, 구조정 1척, 해경구조대 1개 팀과 민간구조선을 투입하여 주변 해상 및 수중을 수색, 육경 및 의용소방대는 해변을 수색했다.

수중수색 관계자는 “실종 3일째인데 수중시야가 바로앞도 안보일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고 수색의 어려움을 표하였다.

대산의용소방대 관계자는 “실종자가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쌀쌀한 추위 속에서도 수색 작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대산항이 국제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규격에 맞는 안전관리와 규격을 갖춰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산항과 중국 룽청을 오가는 여객선은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0년 제18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서산-룽청항로 개설을 확정한 후 2016년 5월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을 준공했다.

또 인니인베스트먼트와 중국의 시샤코우 그룹이 협약해 항로를 운항하게 될 합작법인 상호를 ‘한성카페리’ 로 정하고 합작법인 설립, 선박계약과 선박수리 등 양국 사업자가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해 함께 준비해 왔지만 지난해 중국 사드보복 여파로 취항이 지연됐다.

지난 1월 열린 제 25차 한·중해운회담에서 투입선박 선령기준 등 세부계획이 합의됨에 따라 투입선박 용선계약 체결 및 신조선 건조계약 체결, 투입선박 인수 및 정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지난 제25차 해운회담에서 상태가 양호한 선박을 용선하도록 규정해 그동안 ‘한성카페리’에서는 기준에 적합한 선박을 물색해 왔으며, 현재 투입선박 후보군을 국내 선박 1척, 외국 선박 1척으로 압축해 용선을 위한 마지막 선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뉴스통신 권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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