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농협 농가주부모임, 독거노인들과 장애인 42가구에 밑반찬 손수 만들어

당진시 석문농협(조합장 최대성)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석순)은 3월 30일 관내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42가구에 열무김치 깻잎 등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배달하고 청소와 주택 수리 등 사랑의 실천을 했다.

최대성 조합장은 "봉사를 받은 어르신들의 환한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가주부모임 김석순 회장은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라도 돕고, 나눌 준비가 됐다."면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작년에도 이 단체는 열무얼갈이김치·바지락젓갈무침 등의 반찬을 만들어 석문면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거주하는 40가구에 생필품과 함께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석문농협 농가주부모임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여성농업인들이 주목 받는 가운데 당진시농업기술대학 제12기 졸업식과 제13기 입학식이 입학생과 졸업생 및 가족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8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려 3농혁신리더 과정을 이수한 24명의 농업인과 여성낙농과정 수료생 32명, 엽채류 과정 수료생 26명, 사과기초 과정 수료생 24명 등 모두 106명이 학사모를 썼다.

특히 여성낙농과정을 수료한 32명의 여성농업인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3농혁신리더 과정의 조봉현 학생장과 여성낙농과정의 임승진 학생이 각각 농촌진흥청장과 충청남도지사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엽채류 과정의 이은우 학생과 사과기초과정의 윤보현 학생장이 당진농업기술대학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으며,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 8명의 학생이 학업 우수상을 수상했다.

졸업식 이후 진행된 입학식에는 강소농(33명), 농산물가공전문가(40명), 양봉(40명), 양념채소(38명) 등 4개 과정, 151명의 입학생이 대학의 규정을 준수하고 수업을 성실히 이수할 것을 다짐하는 입학 서약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13기 대학 운영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 리더 양성에 힘쓸 것"이라며 "많은 지역 농업인들이 농업기술대학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당진농업기술대학은 올해 12기 졸업생을 포함해 총 43개 과정이 운영돼 1504명의 농업리더를 배출하는 등 당진 농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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