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매년 주택 마련과 수리

지난 3월 31일 당진시 석문면 삼봉4리, 18년을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어렵게 기초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80세의 어르신 댁에서 도배·장판을 새로 수리하고 청소하는 등 새집으로 꾸며졌다.

당진서부새마을금고(이사장 전경환) 소속 봉사단체인 사랑봉사대(회장 신해남)는 독거어르신들이나 기초생활로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매년 봄, 가을을 주택 수리봉사와 주택이 없는 어르신에게는 간이주택을 마련해주고 겨울에는 난방유와 연탄을 공급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18여 년이 흘렀다.

사랑봉사대는 당진시의회 이종윤 의장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재직 당시 봉사대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수리가 진행되어 노부부의 미소를 본 봉사 대원들은 “힘이 생기고 의욕이 생긴다.”며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봉사대(회장 신해남)는 지난달 16일 석문면 복지센터에서 석문면장(최경호)과 석문면 개발위원회(위원장 인나환)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희망공헌사업 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공헌사업협의체에는 앞으로 생활환경 개선사업, 주거환경 정화사업,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환경정화사업에 개발위원회와 당진서부새마을금고는 재정을 지원하고 사랑봉사대에서는 인력지원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사랑봉사대는 작년에도 삼봉리 인모씨(61세)가 15년여를 주택 없이 창고에서 주거 생활을 하고 있어 발 벗고 나섰다.

사랑봉사대와 삼봉감리교회(담임목사 김성선)가 이동식 주택을 마련하고, 에이스싱크에서 싱크대, 석문청년연합회에서 난방시설, 동양가스에서 가스 설비를 협찬해서 새로운 주거공간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마련해주었다.

이처럼 도배, 장판으로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마련한 사랑봉사대는 매년 봄과 가을에 어려운 소외계층이나 독거노인 주택에 도배, 장판 및 집수리 봉사를 매년 이어 오고 있다. 새로운 주택을 선물 받은 인씨는 “나 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술도 안 먹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감사한 뜻을 전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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