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농자재 적기 공급, 재해대책, 식량작물 생산체계 개선 등 시책 추진-

 

태안군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 한해 농자재 공급과 재해대책, 식량작물 생산체계 개선 등 농가 경영 안정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은 1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농자재 적기 공급 △농업정책보험 강화 △식량작물 생산체계 개선 △직불사업 추진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태안군의 농업인구는 1만 5700명으로 지난 2010년 1만 9300명 대비 19% 감소한데다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돼 전체 농업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800여 명으로 49%를 차지하는 등 취약한 농업구조와 농산물 가격불안,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영농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6억 원을 들여 관내 3,925농가에 22만 8064포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했으며, 농가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살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살포단을 구성·운영키로 하고 농협과의 간담회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환경보전을 위해 총 15억 원을 투입해 4,659농가에 93만 2034포의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고 못자리 준비를 위해 군비 13억 원을 들여 5,900농가에 28만 4369포의 육묘용 상토를 무상 공급하며, 지난해 처음 군 자체 시책으로 시행한 벼 육묘상자 처리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4,768농가에 9만 3108포의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구제를 위해 올해부터 재해피해 발생 시 지원되는 복구비 지원단가가 인상되며, 농업정책보험 강화에도 나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부담금의 50%를 군비로 추가 지원하고 영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가입하는 안전보험의 경우 올해부터 농가부담금을 10% 인하하는 등 재해보험 가입 확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발맞춰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총 1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타 작물 재배 시 ha당 조사료 400만 원, 일반작물 340만 원, 두류 28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쌀 생산 전략을 다수확에서 고품질로 전환하고 삼광벼 재배 농가에 40kg당 4천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와 같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농업에 종사하며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맞춤영농을 실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농업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종혁 농정과장은 “태안군은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효과성 높은 농정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업관련 시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