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탐방] 서산시 대산읍 진입로 중앙분리대 설치 논란, 현장의 목소리는

 

서산시 대산읍 진입로 중앙분리대 설치로 불편을 호소하는 읍민들의 민원이 빈발하고 있다.

최근 한 민원인이 안전시설 설치 민원을 제기하자 서산경찰서측은 서산시 관계부서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시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그런데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자 민원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23일 주변 상인들과 통행하는 주민들에 의하면 차량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대산지구대와 서산시 관계부서에 불편을 호소하고, 장갑순 시의원과 대산지구대 및 시청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한 민원인은 “민원에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 중앙분리대는 차량통행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까지 야기 시킨다.”며 “시설물 설치 전 주민들과 상의 없이 추진하여 이런 상황을 초래하였으며, 빠른 방안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장갑순 시의원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행정은 없어야 한다.”며 “해결방안을 찾아 빠른 방안을 마련히기 바란다.”고 서산시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한편, 서산시 대산읍은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과 작은 공영주차장조차 없는 현실 때문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

대산읍은 29개리 마을 6642세대 15,322명의 인구 구성으로 918개 업체, 8046명의 종사자로 공단 밀집지역으로 대산읍 상가 이용 또한 활발하다.

그런데도 주차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아서 주민뿐만 아니라 상인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산읍 상인회에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탄원서, 서명서 및 대산상인들의 뜻을 전달하고 주차난 해소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당국은 급격히 증가하는 차량으로 인한 도심 교통 혼잡 해소와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길 확보를 위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추가로 확보해 2대의 지도차량으로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심야 시간대 차고지 외에 밤샘주차로 인한 사고와 대형차량 소음 등 주민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이 부분을 집중 지도하는 등 주정차 질서 확립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부터 현재 운영 중인 20대의 무인 단속카메라 외에 9대를 신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작 대산읍 상가가 몰려 있는 읍내권의 교통난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다 주정차 단속까지 강화되고 있어서 상인들의 불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충남뉴스통신 권근한 기자

 


▲ 통행차량 불편을 주는 중앙분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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