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문화재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전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돌며 공연 펼쳐 -

 

 

서산 박첨지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18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 에 선정됐다.

서산시는 서산 박첨지놀이보존회(회장 김동익)가 양질의 작품 제작과 보다 나은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존회에서는 학생들의 문화재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의 어린이를 찾아가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박첨지놀이와 함께하는 어린이들의 신나는 인형극 마당’이라는 주제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강원 정선초등학교 등 전국의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10여 곳을 돌며 공연할 계획을 세웠다.

시와 함께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전승활동’ 을 운영하는 한편, 초·중학교 자유학년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24일을 시작으로 인지초등학교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의 선정으로 전국에 박첨지놀이의 민속·예술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며 “앞으로도 서산지역의 민속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박첨지놀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마을 전승 민속인형극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시는 박첨지놀이의 전승·보존을 위해 지난 2016년 8월 ‘서산 박첨지놀이’를 개관했으며, 이곳에서는 음암면 탑곡리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박첨지놀이보존회의 상설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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