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동초 교육가족 운동회 열고 훈훈한 정 나눠

"이겨라, 이겨라!'

응원의 함성이 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지난 1일(월), 전교생과 학부모 등 총 300여명의 교육가족이 함께 한 가운데 화동초등학교(교장 문향숙) 운동장에서 ‘어우렁더우렁 화동 행복 운동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체육활동 속에서 참여와 책임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배우고, 화동초등학교 동문회장(명제춘), 학부모운영위원장(김정진), 학부모회장(김태경)을 비롯한 학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전체를 아우르는 만국기의 물결 속에 개인경기(미션달리기, 가위바위보 줄넘기, 주사위로 훌라후프를), 다모임별 경기(의좋은 형제, 지구를 굴려라, 누가누가 잘 던지나, 네 판 내 판!, 돼지야! 달려달려!, 여기는 작은민속촌), 단체경기(다모임 계주 및 줄다리기), 학부모 참여경기(OX게임, 교육공동체 달리기, 우리할머니는 낚시왕, 학부모줄다리기), 학부모운영부스(페이스페인팅) 등 총 17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우리 할머니는 낚시왕’, ‘OX게임’, ‘줄다리기’와 같은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함께 어울려 즐기는 시간을 가지면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어우렁더우렁 운동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운동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협력하는 아이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가족의 달을 맞아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동초등학교 문향숙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서로 칭찬과 격려를 해 주면서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 뜻깊다”며 “학부모님들께서도 우리 아이들과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웃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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