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섭 서산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행보에 나선다.

이완섭 시장은 10일 서산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서산의 성장 동력을 여기서 멈출 수 없고, 그동안 목표했던 미래서산의 큰 그림을 아직 다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독수리가 생의 후반기에 더 높이 날기 위해 스스로 발톱과 털을 뽑아 환골탈태하는 것처럼 비장한 마음으로 3선에 도전한다.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시민들 곁으로 다시 돌아와 해 뜨는 서산이 활짝 꽃필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유일한 인물이자, 해지는 서산을 ‘해 뜨는 서산’으로 바꿔놓은 행정전문가로서, 중앙부처 등의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의 외부재원 확보와 주요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왜 자신이 꼭 시장이 되어야만 하는지 조목조목 밝혔다.

이 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사통팔달 편리한 도시, 활력 넘치는 산업 ․ 경제도시, 잘사는 농 ․ 어촌, 더불어 누리는 행복도시, 모두가 즐기는 문화도시를 건설하고, 창의 ․ 소통 ․ 협력의 선진행정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그동안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잘 달리고 있는 말을 멈추게 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잘 이끌어 온 서산시정에 연속성을 더하고 시민들의 삶에 꿈과 희망, 용기를 불어넣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완섭 시장이 10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에 따라 구본풍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구본풍 부시장은 다음달 13일까지 지자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대행해 처리하게 된다.

구 권한대행은 “행정누수에 따른 시민불편이 없도록 시의 역점사업과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힘을 쏟겠다.” 며 “아울러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선거중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충남포커스 정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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