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병해충 방제단 16일부터 운영 -

 

 

당진시는 2억3,300만 원을 투입해 이달 16일부터 생활권 산림병해충 방제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 16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본청 2개조 11명과 12개 읍면동 24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방제단을 운영한다.

방제단은 당진 관내 시민들의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공원과 가로수를 중심으로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같은 돌발해충에 대한 방제작업을 전담한다.

시는 방제작업과 별개로 관내 17개 노선에서 버즘나무 가로수 1,670여 본을 대상으로 나무줄기에 주사를 꽂아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인 수간주사를 실시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사 소나무에 대한 시료채취 후 검경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하면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돌발해충 유행 시기에 맞춘 철저한 방제로 산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발해충 중 하나인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와 배, 매실 등 과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가지에 알을 낳아 고사시키거나 수액을 빨면서 생육을 불량하게 만들고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 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 품질을 떨어뜨려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다.

또한 미국선녀벌레의 경우에는 주로 농경지 인접 산림에서 발생해 주변 과일나무와 농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 등 피해를 입혀 나무의 생육과 작물 상품성에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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