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말하기 대회 연 한서대학교

한서대 어학교육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5월 24일 오후 한서대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어 교육과정 연수생, 한서대가 운영하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20여 명이 참가신청을 하였고 이중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이날 열린 본선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유학생활에 얽힌 특별한 체험, 모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젊은이로서의 꿈과 포부, 자국의 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방청석을 메운 세계 27개국 400여명의 유학생들이 자국출신 연사들에게 열띤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축하공연과 행운권추첨 등으로 대회가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12명 모두에게 각종 상이 수여됐는데, 최우수상은 중국 출신 국제관계학과 유학생 주연(Zhou Yuan)양이 차지했다. 주연양은 “내 눈에 비친 한중관계”를 주제로 한국에 와서 느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한국과 중국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유창한 우리말로 연설했다. “멋진 몽골 엄마, 멋진 우리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킨 몽골출신 결혼이주여성 어윤 에르뎅(Khadkhuu Oyun Erdene) 주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한서대 어학교육원은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매년 5월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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