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고 학부모회, 장애인보호작업장서 자원봉사를

서산 서일고등학교(교장 조한구) 박은숙 학부모회 회장을 비롯하여 34명의 학부모들이 지난 5월 31일(목) 오전부터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이기남)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 모범을 보였다.

 

이날 서일고 조한구 교장과 김학면 교감, 정태영 홍보환경부장도 함께 해 의미를 더 했다.

 

이 날 학부모들은 장애인들의 작업 분야인 밀폐 비닐 집게, 보일러 배관 조립 등 EM제품 생산 활동에 함께 동참했다.

 

조한구 교장은 “학부모들이 이렇게 직접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자녀들의 인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학부모들이 솔선수범하여 사랑의 실천을 통해, 먼저 자녀들에게 행복한 삶의 참된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또 자녀들이 공동체적 생활 속에서의 건전한 정서와 인성을 갖게 하는데 큰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은숙 회장은 “부모가 몸소 봉사에 본을 보이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면서 “이웃사랑 실천이 곧 자기 이해와 발전이고 이는 곧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계속함으로써 나와 자녀들, 그리고 응집된 서일공동체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 학부모회는 한시적이 아닌 정기적인 활동으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의 직업 재활을 돕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일고는 한마음이라는 교훈에 부응하기 위해, 이 학교 학생과 전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전개해 지역 사회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서산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고용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능력에 맞는 직업 생활을 통해 노동력 계발과 동시에 직업 재활을 돕는 시설, 즉 장애인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 시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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