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및 지역주민과 함께 자선 바자회를 운영하고 있다.

 

 

[추천단체탐방] 대산 마을교육공동체 이보연 위원장과 회원들, 제1회 길마당 축제 열어

 

대산지역에는 지역사회 어른들이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조직되어 있어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대산 마을교육공동체(위원장 이보연) 주관으로 열린 제1회 길마당 축제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자선바자회를 겸한 이날 행사는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문화공연, 개회식, 지역명사초청문화공연, 주민화합노래자랑 순으로 이루어졌다.

개회식에는 대산지역의 50여 기관ㆍ단체장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행사 격려와 함께 음식을 나누며 지역화합과 불우이웃돕기행사의 의미를 찾은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보연 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늘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지역사회에서 쏟아 준 관심과 사랑이 더 큰 울림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며 고마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최은환 대산읍장은 “읍민들의 저력과 화합은 이미 소문이 났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축제위원회가 마련한 바자회 장터에서는 대산읍 상인회에서 후원·판매하는 여러 가지 음식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대산초등학교 학부모회가 만든 여러 가지 생활용품과 중고물품 등이 매진되는 등 기대 이상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대산초등학교 학부모회원 50여 명과 청년회원을 비롯한 지역의 봉사단체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행사를 도왔다.

축제장을 찾아 준 많은 시민들은 하나같이 ‘의미 있는 행사가 정말 좋고, 많은 인파가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축제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길마당축제공동추진위원회는 이번 자선바자회에서 모아진 기금의 사용에 대해서도 밝혔다.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전세보증금 일부를 비롯한 개점에 필요한 집기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익금 일부를 협조와 지원이 많았던 상인회 자선기금, 대산마을교육공동체 운영기금으로, 소액이지만 사후 평가회와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사은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25일에도 대산마을교육공동체는 ‘2018 효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웃어른 공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기 위하여 마련돼 대산노인대학 등에서 활동하는 지역 어르신 230여 분께 맛있는 점심을 제공하였다.

대산마을교육공동체와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의 회원과 위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대산지역기업인 주식회사 롯데케미칼의 박범진 총괄공장장과 신대산신협의 홍성철 이사장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기 위하여 대산읍사무소, 바르게살기운동대산읍지회, 대산읍상인회, 대산초등학교총동창회, 청장년연합회, 청년회 등이 방문했으며, 대산초등학교학부모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환성 대산노인대학장은 “지역의 어른들을 존중하는 마음씀씀이에 경의를 표하고 즐거움을 줘서 감사드리며,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발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모든 분들께 인절미 도시락과 학부모회에서 만든 모기해충 퇴치제를 선물로 제공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후한 대접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본 행사 관계자들은 이런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시행사로 이어져 대산의 미풍양속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서부본부 공동취재팀

 


▲ 지역주민들이 길마당축제 부스체험에 참여하며 즐기고 있다.


▲ 지역명사초청 문화공연 및 주민화합 노래자랑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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