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발주 공사 인력관리에 행정력 집중 -

 

 지난달 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당진시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공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근무자 중 야외에서 근무하는 39명의 근무시간을 이달 말까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조정했다.

또한 기존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근무하는 생활폐기물 수거 근무자의 근무시간도 오전 11시까지로 한 시간 앞당기고 차량 내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시원한 물을 제공 중이다.

특히 시는 시에서 발주한 주요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난지섬 연도교 건설공사장과 송악103호선 노어촌도로 확포장공사 현장, 합덕교육문화스포츠센터 건립현장 등 20여 곳의 주요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무더위 쉼터와 얼음물 비치 외에도 폭염대비 안전수칙 교육과 예상수칙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상하수도 건설사업장 12곳에도 폭염대비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가 설치됐으며, 해당 현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야외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행정력을 집중해 재난 수준의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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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 해수온도 상승하는 8~9월 환자 많아 -

 

 

당진시보건소는 서천군 일원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검출돼 환자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10월에 발생하며, 특히 8~9월 기온과 해수 사승으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잠복기는 보통 20~48시간 정도이며, 잠복기가 지난 후 전신에 심각한 염증과 급성발열을 동반한다. 또한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열이 난 뒤 36시간 안에 피부에 출혈성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저체온증과 호흡곤란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의 경우 5℃ 이하로 보관하고 조리할 때는 85℃ 이상으로 가열해 충분히 익혀야 한다.

또한 어패류나 해산물을 만질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도마와 칼은 따로 사용해야 하며, 한 번 사용한 도마와 칼은 열탕 소독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간염이나 간경화 등 간질환 환자와 알코올중독자, 당뇨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는 만큼 상처가 난 피부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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