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PEACE ROAD 2018' 서산시 통일 대장정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서산, 한낮의 태양 아래 기온은 38도를 넘나들어 야외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날씨에도 싸이클 동호회원과 시민들이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자전거 종주를 시작하며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PEACE ROAD 2018' 서산시 통일 대장정이 4일 오전 10시 시청 앞 광장 분수대에서 열렸다.

이날 응원을 나선 시민들은 싸이클 동호회원들의 용기를 격려하고 평화를 외치는 구호에 호응했다.

통일 대장정은 세계 분쟁과 갈등을 없애고 지구촌 평화 시대를 열고자 125개국에서 동참하는 프로젝트다.

행복싸이클 회원 30여 명과 구본풍 서산시 부시장, 충남도의회 김영수·김옥수 도의원, 서산시의회 조동식·안원기·가충순 의원, 조규선 전 서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스로드 개최 의미 및 취지를 전했다.

기념촬영 후 광복 73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PEACE ROAD 출발을 위해 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염원하며, 경찰 차량 선두로 질서 있게 분수대에서 소탐산 위령탑까지 7km를 종주했다.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한 ‘국제평화고속도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함으로써 세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피스로드는 2014년 14개국, 2015년에는 120개국에서, 2016년에는 125개국이 동참하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로 확대되었다.

이날 행사는 ‘피스로드 2018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서산시지회」, 「평화대사서산시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서산지부」가 공동주관하며, 참가정실천운동본부서산시지회, 세계평화여성연합서산시지회, 행복싸이클이 후원했다.

지난 7월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에서 125여개국 40만여명이 동참하였다. 이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일본열도 1만km를 종주한 일본종주단과 연합하여 8월 16일 부산에서부터 24일 파주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종주를 전개하고 있다.

오는 8월 9일에는 충청남도에서 피스로드가 개최된다. 24일에는 피스로드 참가 대표자 500여명이 파주 임진각에 모여 종주완료식을 가지고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마지막 종주를 진행하며 피스로드 한국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콘티비충남방송 이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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