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솔향기길 등 관광지 14개소에 공공와이파이 설치키로-

-농어촌버스에도 와이파이 구축 추진, 내년까지 공공와이파이 98개소로 확대-

 

 

태안군이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공와이파이(Public Wi-Fi) 시설 확대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8 관광지 공공와이파이 구축’ 공모 결과 태안군에서 솔향기길과 백화산 등 총 14개소의 사업지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공와이파이 설치는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부담을 낮추고 관광정보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것으로, 설치 장소는 △해변길(노을길·샛별길) △안면송길 △솔향기길(1~5코스) △해변길(1, 2, 4, 7코스) △태배길 △백화산 등 14개소다.

군은 총 사업비 2억 6737만 원(국비 12%, 도비 15%, 군비 33%, KT 40%)을 투입해 KT와의 협의 및 현장 실사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설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속도 및 안전성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와이파이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KT와 함께 철저한 사후관리에 나서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안군은 공공와이파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3년부터 사업 추진에 나서 시장과 버스터미널, 도서관 등 주요 시설 47개소에 이미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까지 농어촌 버스 37대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공공와이파이 설치가 내년 말 마무리되면 태안군 내 공공와이파이 시설은 98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정보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와이파이 설치에 앞장서고 있다”며 “주민자치센터와 주요 기관 등 군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정해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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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도서관에서 ‘북캉스’ 어떠세요?”

-계속되는 폭염 속 군립중앙도서관 여름철 이용객 수 57% 증가-

 

 책을 읽으며 독서를 피하는 이른바 ‘북캉스’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도서관이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북캉스란 ‘북(book)’과 ‘바캉스(vacance)’를 합친 말로 독서를 통한 휴식을 뜻하며, 태안군에서는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유래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태안읍에 위치한 군립중앙도서관이 무더위를 피하려는 ‘북캉스 족’들로 붐비고 있다.

군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중 도서관 이용자는 방학기간 전보다 57% 증가해 하루 평균 418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대출 도서 수도 하루 평균 400여 권에 달해 방학기간 이전에 비해 35% 가량 늘어났다.

도서관에서도 최근 신간도서 5천여 권을 확충한 데 이어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독서교실’과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 등을 마련하고 학습실 및 북카페 등 쾌적한 학습공간도 함께 운영해 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중·고생 및 대학생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여름체험 프로그램인 ‘바다를 내 품에’를 운영하고 있는 고남 패총박물관의 하루 방문객 수가 여름방학 기간 전보다 62% 가량 증가하는 등 각종 실내 시설이 편안한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 확충 등 인프라 구축으로 향후 더 많은 분들이 도서관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만족도 높은 군립중앙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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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 병해충 막는다’ 5,453ha 면적에 항공방제

 

 태안군이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신청한 3,419 농가를 대상으로 5,453ha 면적에 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태안군농정지원단(농협)에 위탁해 추진한 이번 항공방제는 총 11억 원(자부담 5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실시됐으며, 방제면적당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가 ha당 9만원씩 지원됐다.

무인항공 방제 사업은 농업인 40명이 방제할 수 있는 면적을 무인헬기 1대가 방제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매우 크며,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부녀화에 따른 방제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가 무더운 날씨 및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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