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중, 매화둠벙마을서 농촌체험을

 

태안여자중학교(교장 임흥순) 1학년 학생들이 지난 30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태안 매화둠벙마을에서 특별한 체험을 했다.

 

태안 매화둠벙마을은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개발되지 않은 농촌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이 마을은 매화마름, 금개구리, 늦반딧불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보호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마을이다. 환경 친화형 체험마을인 태안 매화둠벙마을은 생태체험과 농촌체험, 전통체험 이 가능하다.

 

이곳을 찾은 학생들은 짚풀을 이용해 계란꾸러미를 만들고, 쌀찐방 만들기, 둠벙푸기체험(물고기잡기)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히고, 생태적 감수성도 함께 키웠다.

 

이번 체험 학습은 다양한 농촌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의 농어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높이고자 계획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지푸라기를 엮어서 튼튼한 계란꾸러미를 만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흥순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평소 하지 못했던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고장의 마을을 방문해 색다른 체험을 한 것도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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