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초병설유치원 개원 37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져

화동초등학교(교장 문향숙)에서는 지난 31일, 화동초등학교 화동관에서 화동초등학교 전교생과 화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 폐원식이 진행됐다.

 

기존 태안초, 백화초, 화동초, 송암초, 병설유치원이 단설유치원으로 통합됨에 따라 유치원 선생님의 이임 인사와 유치원 원아와 화동초등학교 전교생이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김미숙, 가강희 유치원 교사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는 학생들과 교사들 역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평소 유‧초 연계 독서활동으로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6학년 학생들이 유치원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폐원식을 마친 후, 화동초등학교 6학년 한 학생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독서활동 시간에 만나며 서로 친해졌는데 이렇게 헤어지게 돼서 너무 아쉽다. 하지만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이렇게 화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1981년 개원하여 3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태안 공립 단설 유치원 9월 개원= 태안지역에 처음으로 공립 단설 유치원이 9월 개원된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올해 7월 11일 제305회 임시회를 열고 태안지역에 공립 단설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충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태안에 공립 단설 유치원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단설유치원은 태안·백화·송암·화동 등 4개 병설 유치원을 통합해 운영된다.

 

태안읍에 신설되는 단설유치원은 지난해 말 공사에 들어가 9월 준공했으며 행정 절차 등을 거쳐 9월1일 정식 개원됐다. 수용 원아는 120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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