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동주민자치위, 역사탐방 다녀와서 -기고 최병부 석남동주민자치위원장

하늘이 유난히 드높던 지난 9일, 석남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석남동 행정복지센터, 이통장협의회, 체육회 임원들과 선운사로 문화유적지 탐방을 다녀왔다.

 

버스 안에서 단체장님들의 인사와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석남동 자치위원회는 출범 2년차의 맞이하면서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총무부장, 감사, 분과위원장으로 구성됐다.

 

기획총무분과위원회에서는 운영계획, 예산심의, 자치활동홍보, 정보교류를 맡고 있다.

 

프로그램운영분과위원회에서는 프로그램 편성 및 운영평가, 수강생 및, 강의실 관리 등에 관한사항을 담당하며 지역사회 진흥분과위원회에서는 밑반찬 봉사, 주민복지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있다.

 

단체장님의 인사와 자기소개가 끝난 후 필자는 “성인병과 치매예방”이라는 주제로 치매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기회를 얻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최근의 약속을 잘 기억하는지, 물건 둔 곳을 자주 잊는지, 이야기 도중 말문이 막힌다든지, 가까운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등 모두 치매가 올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무서운 치매를 예방하려면 먼저 주방에 있는 양은 냄비나 알루미늄으로 된 식기류는 과감히 버려야 하며, 은박지인 알루미늄으로 싼 김밥을 먹지 말 것이며, 독성호르몬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하고, 식후 30분 전에는 당분이 뇌를 손상 시키므로 커피, 과일, 사탕은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면 좋다. 치매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는 하루에 호두 2알, 잣20알, 또 ‘케르스텐’이란 성분이 들어 있는 양파가 좋으며, 현재는 치매 예방약도 개발하였다하니, 치매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 동안 어느덧 버스는 우리들의 목적지인 선운사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동백 숲으로 유명한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천 년 고찰이다. 우람한 느티나무와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호위하는 숲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니 대웅전을 병풍처럼 감싸며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 숲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 동백나무들은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대웅보전,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선운사 주변은 잎이 지고 난 뒤 꽃이 피어 일명 ‘상사화’라 불리는 석산의 군락지로도 유명하며 계곡과 산비탈을 수놓는 가을 단풍도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선운사가 자리한 도솔산은 기암괴석이 많아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불리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도솔암으로 가는 길에는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수도했다는 진흥굴이 남아 있다고 한다.

 

선운사를 역사탐방 후 우리 일행은 주차장에서 가까운 풍천장어와 복분자로 즐거운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선운사를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예정에 없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仙遊島)를 찾았다.

 

선유도(仙遊島)는 섬 모양이 고양이 같아 괭이산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선유도보다는 선유봉(仙遊峰)이 더 유명해서 그 유명세만큼이나 매혹적인 봉우리는 지금 다시 떠올려보아도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마음을 다하여 봉사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과 함께한 즐거운 여행길. 앞으로 더욱 화합하고,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자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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