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아 누비는 태안보건의료원

7만 군민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허종일)이 군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 달 간 주 2회 관내 태안특산물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서비스가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 사업은 일주일에 두 번 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이 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교육, 치매예방교육, 금연교육, 심혈관질환 관련 교육과 우울증예방교육 등 건강 상담이 이뤄졌다. 더불어 현장에 출동한 건강운동관리사는 신명나는 음악과 함께 상인들에게 구체적인 운동방법을 알려주어 칭찬이 자자했다.

 

한 달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 지도한 최유나 건강운동관리사는 “시장 상인 분들은 생계를 위해 모두 바쁘신 분들이라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으시다. 그래서 짬짬이 스트레칭 할 수 있도록 밴드활용법을 지도해드렸고, 특별한 운동기구가 없어도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체조도 안내해 드렸다. 모두 한결같이 밝은 표정으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특히 시장 보러 나오셨다가 장바구니 옆에 놓고 함께 운동을 따라 하시던 주부님, 어르신들도 계셔서 더욱 즐거웠다. 모쪼록 배운 것을 잘 활용하셔서 아프지 않고 더욱 활기차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매번 참여했다는 한 상인은 “평상시 시간이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맨날 쭈그려 앉아 있으면서도 운동할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배운 것을 토대로 내 몸을 생각해서라도 짬이 날 때마다 열심히 실천해 볼 생각”이라면서 “맨날 바쁘니까 언제 보건소 갈 시간조차 없어서 내가 혈압이 있는지, 당뇨가 있는지,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시장까지 직접 나와서 혈압도 재주고 당뇨도 있는가 봐주고 하니까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출동한 임정순 팀장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한분이라도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더 많이 찾아가는 밀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증진팀 김정아 주사는 “시장 상인 분들이 누구보다도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서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고 계셨던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을 상담해 드렸고, 고혈압이나 당뇨가 의심되는 분들은 시간을 내어 꼭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도움을 받으실 것을 안내해 드렸다.”면서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문기석 상인회장은 일정시간 차량통제를 통하여 운동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방송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협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안군보건의료원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한방과, 산부인과, 치과 등 8개 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의․약무관리, 급․만성 감염병 예방관리, 방문보건 및 건강증진사업, 모자보건사업, 구강보건사업, 정신보건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1개 건강생활지원센터, 6개 보건지소와 16개 보건진료소를 통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1차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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