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당진시 고대면에서 진행되고 있던 당진시시민체육대회 현장에서 줄다리기 경기도중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오후 행사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면천면 주민으로 알려진 김 모 씨(여, 53세)가 경기도중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이어 시보건소 응급의료진이 소생술을 이어갔다. 오전 11시 58분경 사고접수를 받고 출동한 당진시소방서 119구급대는 환자를 인계받아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구급차는 당진종합병원으로 향했다.

 

사건과 관련하여 당진시소방서 관계자와 시도한 전화인터뷰에 의하면, “오전 11시 58분에 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출동하여 12시 6분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환자를 인계받아 소생술을 이어갔고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렇게 당진종합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32분이었다. 결국 사망진단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 정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대규모 행사인데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묻자 관계자는 “솔직히 협조공문을 받지 못했다. 그러니 소방서 입장에서는 대책마련이 다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진경찰서측 관계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는 “사건 수사 중이라서 지금은 어떤 말도 언급할 수 없다. 부검 진행 및 주변 관계자 등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시 체육대회 줄다리기 선수로 참여하고 있던 시민 A씨는 “그분이 평소 고혈압이 있었다고 들었다. 날씨도 비도 오락가락 하면서 쌀쌀해 야외에서 줄다리기 경기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사고가 생겨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증언했다.

 

한편, 고인은 현재 당진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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