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사람들] 당진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 시민과 화합 한마당 열어

 

당진에는 매년 150여 명이 귀농하고 있고 약 5,000여 명이 귀촌하면서 많은 도시인들이 당진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체계적인 기술지원이 시급한 가운데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협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도 적극적으로 지역주민과 화합할 방법을 찾고 있다. 농촌생활이라는 것이 혼자서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체험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느낀 것이다.

당진시귀농귀촌인협의회는 지난 23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과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한 당진시 귀농‧귀촌인 문화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승현 귀농귀촌인협의회장과 귀농인, 마을주민 등 300여 명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기재 시의회의장 등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당진에서 영농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귀농‧귀촌인들과 함께 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태극아리랑무용과 색소폰 공연 등 귀농귀촌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재능공연과 더불어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토종약초 강연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잔치, 각종 경품추첨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김승현 회장은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당진을 제2의 인생터전으로 삼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이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당진의 문화를 공감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화합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서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 가족을 대상으로 농가 숙박형 귀농체험에 참여할 10가정을 모집하는 등 귀농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귀농현장체험에서는 기존의 일회성 집합교육이나 투어 형태의 행사와 달리 귀농 농가에서 체류하며 농촌 생활 전반에 대해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농가의 일상체험 외에도 생생한 귀농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상 및 유형별 참여자 기호에 맞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농가 숙박형 프로그램은 귀농에 먼저 성공한 선배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앞으로 귀농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 당진시 귀농귀촌인협의회 김승현 회장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 결의문 낭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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