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 관광지 일원서 해나루쌀‧농특산물 대축제 11일 팡파르

▲ 지난해 축제 사진

5km 가래떡 뽑는대!

 

“5km 가래떡을 뽑는대요. 어떻게 뽑는 지 그 과정이 정말 궁금해요. 주말에 축제에 꼭 가보고 싶어요. 가래떡 길게 뽑기 세계기록(5㎞)에 도전하는 자리라니까 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그 가래떡을 5천명 관광객들에게 나눠 준다니까 꼭 맛보고 올래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당진 삽교호 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당진 해나루쌀‧농특산물 대축제의 메인 행사로 5km 가래떡을 뽑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유찬순 씨(당진)가 가족과 함께 꼭 찾아볼 계획이라면서 한 말이다.

 

유찬순 씨의 말대로 당진시가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11일 삽교호 관광단지내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해나루쌀·농특산물 대 축제 메인이벤트로 가장 긴 가래떡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도전 행사를 연다.

 

당진 농·특산물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도전은 11일 새벽 1시부터 해나루쌀 5톤과 테이블 150여개, 이동 차량 3대, 관련 인력 50여명이 참여하여 5km 길이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만든 가래떡은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해나루쌀 가래떡 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기록원은 도전 당일 KRI 기록검증서비스팀을 삽교호 현장에 파견하여 만들어질 가래떡의 길이와 재료의 양 등을 측정하고 이를 영상과 사진, 문서 등 기록물로 제작하여 도전이 성공할 경우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서를 주최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KRI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을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미국, EU(유럽연합), 아시아 등 해외 기록 인증기관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기록 인증 전문기관이다. 가장 긴 가래떡의 현재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은 2009년 10월 서울약령시에서 수립한 4,430m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당진 해나루쌀‧농특산물 대축제는 2010년 개최된 제14회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 이후 5년 간 당진시 농업인 한마음 대회로 대체해 개최돼 오다가 해나루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다시 열리고 있다.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관광단지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당진시 농‧특산물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추수감제와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 6차 산업 농‧특산물 시식‧판매관 등이 진행된다.

한편 당진시는 1만9,206㏊의 대단위 면적에서 연간 10만8,708톤의 쌀을 생산하는 주산단지로, 대표 브랜드쌀인 해나루쌀은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