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포커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서산시지회 길일국 지회장과 장애인 가족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장애인들의 거동 불편이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도입된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과 같은 소득공제 혜택이 부여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사용금액이 현금영수증에 기재된 금액 등에 대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그 중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일반 사용금액보다 높은 비율로 공제를 해주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는 장애인콜택시 이용금액이 대중교통 이용금액과 동일한 소득공제 혜택을 주도록 함으로써 불합리한 요인을 막고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증진시키고자 장애인 콜택시 이용금액 개선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지역사회 곳곳에서도 이처럼 장애인 거동 불편의 현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을 겪고 있으면서도 장애인들의 존재를 사회에 알리고 스스로 자활하려는 의지의 현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서산시 동문동 행복한웨딩홀에서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서산시지회(길일국 지회장)는 장애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재활의지를 고취시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17회 서산시 지체장애인 자활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김택준 경찰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장애인가족들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한 모범시민과 장애인이 표창을 받았다.

자활증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길일국 지회장은 지난 19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지금 맡고 있는 일이 지체장애인협회충남협회서산시지회, 이동약자 콜택시 8대, 장애인편의시설 건축,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업무를 하고 있는데 혼자 다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는 지난 8월29일 서산시 오남동에 소재한 서산시지회 교육장에서 서산시장애인단체연합회을 발족시켰다.

이와 관련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회장 길일국), 충남시각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회장 박종구), 충남농아인협회 서산시지회(회장 김두희),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회장 김우정) 4개 단체가 서산시장애인연합회로 조직해 운영해왔었다. 그러다가 충남장애인부모회 서산시지회(회장 심효숙), 충남신체장애인복지회 서산시지부(회장 김진우), 충남장애인을 위한 모임(회장 양승일) 등 3개 단체가 합쳐 7개 단체이사 20명이 서산시장애인단체연합회로 이름을 개명해 새로이 발족해 필요한 운영규정을 통과시켰다.

새로 출범한 연합회는 신임회장으로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 길일국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편, 2010년 서산시장애인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윤형식 회장이 취임해 운영해 오다가 2017년 길일국 연합회장이 취임해 현재까지 운영해왔으나 유명무실한 운영형태에 항시 회의를 느끼던 가운데 여타 단체의 요청도 있고 타 시·군에 비해 형편없이 뒤진 운영을 보완하고 전국에서 1등 장애인 단체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발족한 것이다.

진행/ 충남뉴스통신 김동성 기자단장

취재/ 서산공동취재팀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서산시지회 길일국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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