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서산시장애인복지관, 후원자를 위한 특별한 만찬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돕자는 운동에 활발한 가운데 장애인 후원자를 위한 ‘감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준곤)은 지난 11월30일 서산시장애인복지관과 서산시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후원자를 위한 ‘감사의 날’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후원자 감사패 전달과 장학금 전달을 비롯하여 복지관홍보영상 시청, 이용자 수기낭독, 프로그램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서산시 맹정호 시장,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장 및 서산시의회 의원 등 주요 내빈이 자리했고, 나누리 봉사팀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 김준곤 관장은 “올 한해도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복지관과 지역 장애인들에게 격려와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전달자로써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25명과 인솔자 및 자원봉사자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고창군 일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로 중증장애인들은 혼자서 할 수 없는 바깥나들이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선운사 사적지와 선유도를 들러보며 자연을 만끽하는 기회를 가졌다.

중증장애인 나들이에 참여한 한 휠체어 장애인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야외활동을 하며 삶의 의욕이 생겨 좋았다. 이번 중증장애인 나들이를 위해 애써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국내뿐 아니라 국외여행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복지관 김준곤 관장은 “앞으로도 여행의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인들의 사회 적응과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 중증장애인 바깥나들이 사업은 지역 내 장애인들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복지관 주차장에서 재가장애인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서산지역 저소득 재가장애인을 위해 나누리 봉사팀과 대산지방 해양수산청 봉사팀 등 30여 명이 600포기의 김장을 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김장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내 재가장애인 30가정에 2김치를 전달하고 가정의 건강을 기원했다.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김장 담그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저소득 장애인 가정은 한마음으로 담근 김장김치로 마음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되었다.

충남뉴스통신 김동성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