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사)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 임남진 회장과 회원들, 자연생태계 보전활동 나서

 

영하 10°C를 오르내리는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토종 치어를 방생하고 겨울철새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7일 서산 오산초등학교 학생들과 생태계 보전에 관심 있는 시민·자연보호 회원들이 함께 오남동 청지천 일원에서 실시한 이 사업은 8년째 이어지는 지속성 연계사업이다.

서산지역 환경단체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는 각 읍·면·동민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부정적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차원에서 데스크 활동과 함께 현장체험학습에 역점을 두며 충남지역의 최우수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임남진 회장은 "자연보호 활동은 어느 특정단체의 영역이 아닌 지구촌에 사는 전 인류의 당연한 책무이며 의무"라고 말하며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학생들을 인솔하여 체험학습에 함께 해주신 오산초교 선생님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9월에도 간월도에서 바다환경살리기 캠페인을 열어 서산 최대의 관광지 간월도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한 사람들이 있었다. 10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마대 30자루 정도의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역환경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우리고장 환경을 지키고 있는 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는 임남진 회장과 회원들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임남진 회장은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ㆍ회원님들께서 많은 협조와 성원 속에 (사)자연보호중앙연맹서산시협의회는 단결과 화합을 다지며, 환경보존을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지역환경 지킴이 역할에 충실해 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는 신재생 에너지 단지 견학, 자연환경보호 자료집 발간, 환경정화 캠페인 실시, 헌혈 캠페인, 환경의 날 기념행사, 쓰레기분리 배출 캠페인, 유명 피서지 자연정화 활동, 토종물고기 치어 방생 활동, 야생 조류 새집 설치 및 활용도 조사, 겨울 철새 먹이 주기 행사 등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서산에서는 '살기좋은 마을 구현' 해법으로 산과 하천 생태보호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외래종으로 교란된 하천의 생태계 복원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야생관리협회 서산시지회와 성연면 주민자치센터와 성연천 일원에서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생태계 교란 동식물 퇴치를 위한 행사를 실시했다.

맹정호 시장과 정인승 서산지회장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성연천과 주요 하천에서 빠가사리, 쏘가리 등 토종치어 2만 2500수를 방류했다. 토종 치어들은 배스 치어 등의 외래어종 퇴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는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생태계 교란 동식물 40여점의 사진도 전시해 수중생태계 보전과 복원의 중요성을 알렸다. 당국자에 의하면 생태계 교란 동식물 퇴치를 위해 유해 야생생물 구제, 생태계 교란 동식물 퇴치, 주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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