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에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위촉

충남, 싱가포르·대만에 교두보 열다

 

충남도가 싱가포르와 대만에 550만 달러 규모의 배와 딸기 등을 첫 수출하는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는 홍콩과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이어 중화권 국가인 대만과 싱가포르까지 교두보 발판을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충남도는 26일 싱가포르에서 대만의 수입바이어 반춘마케팅사, 노부 인터내셔널사와 550만 달러(약 60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수출 계약이 체결된 만큼, 도 개발 품종인 킹스베리 딸기 등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 반응과 수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분석해 농업현장에 반영, 수출 판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도는 이날 싱가포르 자이언트 매장과 이세탄 매장 등 4개소에서 대대적인 홍보 판촉 행사를 벌여 40만 달러(약 5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대만의 제이슨 매장 2개소, 까르푸 매장 2개소 등 판촉행사에서는 60만 달러(약 7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처녀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충남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동남아 시장에서 폭넓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그동안 도는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우리나라 농산물 소비시장이 해외 농산물에 무방비로 노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던 게 사실이다.

급기야 중국의 사드보복, 사치품(홍삼 등)구입 억제정책 등 비관세 장벽으로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해 다중고를 겪어 왔다.

이에 도는 WTO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검역요건이행비용, 훈증자재비 등 우회지원을 통한 수출농산물 경쟁력강화와 품목별로 수출 농가를 조직화하고 물류표준화, 품질개선, APC 등 시설개선을 통해 품질로 승부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인삼류는 6300만 달러에서 8900만 달러로, 배는 지난해 2070만 달러 대비 2340만 달러로 29.8% 증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 수출을 시작한 딸기는 전년 동기 16만 4000달러 대비 91만 5000달러로 약 5배 넘게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병희 농정국장은 “수출에 적합한 새로운 수출 유망품종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등 월등한 품질로 차별화를 이룩한다면 시장은 통한다”며 “수출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에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위촉

-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갖춰…엑스포 큰 힘 -

육군 대장 출신으로 합참의장을 역임한 김진호 현 재향군인회 회장이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26일 양승조 충남지사, 문화체육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진호 회장을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김진호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ROTC 2기로 임관해 37사단 사단장, 11군단 군단장, 2군사령부 군사령관, 합동참모본부 합참의장을 거쳐 현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를 대표하고 조직위 업무를 총괄하며 군 관련 국내외 유관기관 협의는 물론 관람객 유치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예비역 육군대장 출신으로서 군 문화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높으며, 대한민국 전역 군인들의 친목단체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의 회장으로 유관기관과 업무 협의는 물론 관람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청년 일자리·설자리·살자리 함께 만들자”

- 양승조 지사 ‘충남 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지원협의회’ 참석 -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남도 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지원협의회’에 참석했다.

대학의 지역인재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취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해 마련한 이번 협의회는 회장인 이원묵 건양대 총장을 비롯한 도내 대학 총·학장, 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과기업 간담회, 안건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의 지역 인재 유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좋은 인재를 육성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게 하는 것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역인재육성지원협의회 같은 자리를 통해 대학은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은 지역 인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다져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충남도가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라며 “청년들이 일 할 수 있는 ‘일자리’, 사회인으로 설 수 있는 ‘설자리’, 지역민으로 정착할 수 있는 ‘살자리’, 청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놀자리’를 만들겠다”며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

 

부모들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논의

- ‘토크 콘서트’ 개최…자녀 양육·교육 의견 공유하고 정책 모색 -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민선7기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도교육청과 함께 26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부모와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도내에서 아이를 양육 중인 부모 220여명과 양승조 지사, 김지철 도교육감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영상 시청과 대화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과 오인철 교육위원장,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등도 참여해 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 2002년 5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2020년에는 20만 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남도 내 출생아 수도 2017년 1만 5670명으로 합계출산율은 1.28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이런 흐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가정의 행복은 물론이고, 국가공동체 붕괴까지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도지사로 취임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충남도는 출생률이나 출생아 수와 같은 수치 중심의 목표를 넘어 아이와 부모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근본적인 문화와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등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설치 △임산부 우대금리상품 출시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충남아기수당 지급 △민간과 가정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시간 확대 △도지사 관사 활용 24시간 어린이집 설치 △다함께 돌봄센터 매년 2개소 이상 확대 등 아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집중하겠다”라며 △청년 신혼부부 장기 임대 주택 공급 △대학생·취업준비생·신혼부부 등에 대한 맞춤형 임대주택 6000호 공급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모델 개발, 1000호 추가 공급 △청년 창업 프라자 등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적극 발굴 등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출산과 양육 정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아우르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과 양육, 주거와 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출산 친화적인 문화와 구조를 충남의 모범으로 정착시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화의 시간에서 부모들은 △서산의료원 응급실 소아과전문의 배치 △편하게 아이를 믿고 돌봐줄 수 있는 시설 설치 △임신과 동시에 단축근무, 유아휴직 등 자동 진행 △초등학생 3∼4학년 돌봄 문제 해결 등을 양 지사와 김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한편 양 지사와 김 교육감은 지난 7월 도의회 의장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고교 무상교육·고교 무상급식·중학교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 세부 실천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승연희 도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이번 부모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관련 기관·단체, 정책 관계자 등과의 대화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며 “다양한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해 내년 3월경에는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사민정대상

▲ 지역인재육성지원협참석

▲ 대호지 대호 방조제

▲ 부모 토크 콘서트

▲ 싱가포르 대만 수출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