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학부모 토크

김지철‧양승조‘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학부모 토크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과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26일 오후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부모와의 콘서트’를 갖고 무상교육과 자녀양육 정책에 대한 허심탄회 토크 한마당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충남교육청과 충청남도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자녀양육과 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자리이다.

도내에서 아이를 양육 중인 부모 220여명과 김지철 교육감, 양승조 지사가 함께 하는 이날 행사는 영상 시청과 대화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과 오인철 교육위원장,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등이 참여해 부모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자녀교육과 3대 무상교육에 대해 평소의 철학과 추진 로드맵을 자세히 제시하며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김 교육감은 “시대마다 학력관은 늘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존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은 그 한계를 다했다. 이제는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창의융합형 교육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충남교육도 그 방향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이어서 그는 “인구 절벽 학생절벽, 지방 소멸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충남 또는 충남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사업의 성공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 협조를 아끼지 않은 충남도와 도의회 그리고 15개 시장‧군수님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3대 무상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구상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다. 3대 무상교육은 충남교육청이 내년부터 도청과 시군지차제의 협조를 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중학생 무상교복(30만원), 고등학생 무상교육(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지원, 120만원), 고등학생 급식비(110만원) 지원 등 이다.

마을교육 공동체는 충남행복교육지구를 10개 시‧군까지 확대하여 마을과 학교가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연결되어 아이들의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것으로 향후 모든 시군에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 미래교육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하였다. 김교육감은 메이커교육 확대, 소프트웨어교육과 코딩교육, 과학교육원 아산 이전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끝으로 김교육감은 “10년, 20년 뒤에도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자리에서 우리학생들이 행복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교육을 펼치고 있다. 천안에만 있던 진학상담실을 내포와 서산, 논산계룡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화의 시간에서 부모들은 △서산의료원 응급실 소아과전문의 배치 △편하게 아이를 믿고 돌봐줄 수 있는 시설 설치 △임신과 동시에 단축근무, 유아휴직 등 자동 진행 △초등학생 3∼4학년 돌봄 문제 해결 등을 양 지사와 김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한편, 양 지사와 김 교육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지난 7월 19일 충남도의장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9월 19일에는 고교 무상교육·고교 무상급식·중학교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 세부 실천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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